윤태 기자
부산 사상도시자연공원이 '환경친화형 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72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사상공원을 도시자연공원으로서의 기능회복과 입지여건에 맞는 환경친화적인 공원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사상도시자연공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사상구 괘법동 산1-1일원에 위치한 사상도시자연공원은 시민에게 휴양과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코자 넓이 62만4,400㎡(약 188,880평)로, 지난 '72년 12월 30일 건설부고시 제555호로 공원 고시됐다. 이어 '74년 12월 8일 부산광역시고시 제787호로 지적승인 고시됐었다. 산에 위치한 자연공원으로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등산과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 신라대학교와 삼락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부산시는 사상공단내의 유일한 도시자연공원인 사상공원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공원시설을 조성해 공단주변 환경개선 및 부족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사업비 2억원을 들여 사상도시자연공원 부지 624,400㎡(국유지 170천㎡, 공유지 454천㎡)에 대한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중순경 용역업체를 선정, 착수보고회를 갖고, 자연환경 등 주변 여건분석 및 기본구상, 여론수렴 등을 통해 사업·기본계획을 올해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비 360억원(중기재정계획 반영금액)을 투입, 오는 '07년 상반기 중으로 공원조성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에는 암남공원, 이기대공원, 불광산공원, 달음산공원 등 11개의 도시자연공원이 있으며, 암남공원 및 청사포공원 등 3곳이 공원시설로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