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 경비정에 의해 육지까지 무사히 후송됐다.
완도해양경찰은 3일 새벽 0시 30분경 완도군 생일도에서 고혈압과 전신마비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마모(77·완도군 생일면 봉선리)씨를 경비함정으로 육지까지 긴급 후송했다.
마씨는 2일 밤 9시30분경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뇌졸증과 높은 혈압으로 전신이 마비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진 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날 밤 10시30분경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 후송을 요청해왔다.
신고를 접한 완도해경에서는 인근해역을 경비중인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3일 새벽 0시 30분경 강진군 마량항까지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