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제주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 처리기반이 구축됨은 물론, 이를 전량 자원화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제주시는 하루 1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음식물쓰레기 호기성 퇴비화공장을 확장 준공했다.
그동안 50톤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수 있는 시설밖에 없어 하루에 100톤 정도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서는 가동시간을 연장하는 길밖에 없었다. 이번에 확장 준공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공장은 인근에 소재한 광역폐기물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스팀) 가운데 대기에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확장 준공으로 청정환경 보전에 기여하게 됐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따른 고비용 연료 대신 폐스팀을 활용,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