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패류독소 진해만 전해역 확산
기사 메일전송
마비성 패류독소 진해만 전해역 확산 패류독소 발생해역 당분간 확대될 전망
  • 기사등록 2005-04-15 16:49:37
기사수정

마비성 패류독소가 진해만 전해역, 부산연안, 거제시 동부연안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하순 진해만 가덕도의 진주담치(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처음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 해양수산청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연안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진해만을 비롯한 남해동부 해역의 패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해만 일원의 고성군 당동에서 가덕도 눌차에 이르는 해역과 거제시 동부연안의 진주담치에서 식품허용기준치(80㎍/100g)를 최고 약 15배(진해시 명동 1,188㎍/100g) 초과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하지만 남해동부 해역을 제외한 경북 영덕, 경남 통영일원, 울산연안 및 전남 가막만 및 나로도 해역의 패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이 검출된 해역에 대해서는 진주담치 등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지방해양수산청, 시·도, 수협 등을 중심으로 합동감시반을 편성, 현장지도와 홍보를 강화토록 했다.


수산과학원 이태식 식품위생팀장은 "최근 연안의 수온이 패류독소 발생에 적당한 11∼14℃를 유지하고 있어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패류독소 농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또 "기준치 초과해역에서는 양식산은 물론 자연산 패류도 채취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마산, 진해, 가덕도 등지에서 낚시객과 행락객들이 자연산 패류를 임의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4-15 16:49:3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