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동대문구는 지난해 운영한 배봉산 자연학습장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나뭇잎과 나무열매를 이용해 직접 만든 작품(사진)들을 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중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이달 10일까지로 예정됐지만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호응도 등을 감안, 전시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배봉산공원내 50년 넘게 자연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던 위생병원 콘크리트 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만남의 광장 등이 어우러진 자연학습장을 지난해 8월 준공했다. 또,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자연생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11월 10일까지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기간 동안 총 28개 단체(유치원, 어린이집 25, 초등학교 3) 1,138명(유치원, 어린이집 909명,초등학교 229명)이 참여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자연 생태적 감수성을 느끼고, 곤충과 수목 등 주변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행사 참가자들의 활동 모습을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홍보해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