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든 옹벽을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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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 벽면녹화 이전


도시의 회색빛 콘크리트 옹벽, 방음벽, 절개지 등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 벽면에 푸른 덩굴식물을 심어 도시를 푸르게 가꾸는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금년도에 종로구 청운동 청운중학교 담장 등 23개 자치구 50개소 6,910m의 구간을 푸르게 가꿀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는 담쟁이, 줄사철, 인동덩굴 등 덩굴식물 4만4천본, 자생화 및 지피식물 12만본, 큰나무 498그루, 작은나무 58천그루를 심어 50개소에 6,910m 구간을 푸르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벽면녹화의 방법도 다양한데 대규모 벽면에는 위, 아래에서 동시에 식물을 심어 빠르게 녹화하거나 벽면이 긴 경우 다양한 수종으로 번갈아 심어 시각적으로 변화를 주기도 한다.




◀청담대교 벽면녹화 이후


또한, 대상지 조건에 따라 사철나무 등 상록성 관목 혼합식재로 사시사철 녹색 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벽면녹화는 복사열을 흡수해 도시의 열섬효과를 낮추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옹벽 등 구조물의 안전을 강화하는 기능적 효과도 있다. 삭막해 보이기 쉬운 경관을 쾌적하게 바꾸고 녹시율을 높여주는 심리적인 효과까지 있어 도시관리에 필수적인 요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00년부터 작년까지 총 453개소 73km에 달하는 벽면구조물에 덩굴식물 90만여본을 식재해 녹화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서울시 전역에 인공벽면이 남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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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2-01 1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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