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인력개발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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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환경전문교육기관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수부'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환경부는 환경조직을 개편, 교육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종전 국립환경과학원 소속으로 있던 환경연수부를 분리해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9년 정부기구 축소의 일환으로 환경공무원교육원을 국립환경과학원에 흡수·통합한 바 있으나 교육을 연구기능에서 분리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환경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교육기관을 별도 조직으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환경부 조직개편(안)은 이달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오늘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원하는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1원 2과 체제로 '교육혁신기획과'와 '인력개발과'로 구성됐다. 교육혁신기획과에서는 21세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및 발전 방향 제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인력개발과는 환경 공무원과 초등교사 및 대학생들이 실제 환경현장을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또한,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는 입교하는 교육생들이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일과시간 이후 다른 교육생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DVD 영화관, 컴퓨터 게임방 등의 각종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새로운 독립 기관으로 출범함에 따라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종전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방법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강의실에서의 암기 교육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실제 체험교육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환경 공무원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 및 대학생에게까지 교육의 문호를 개방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임 원장은 "인력 개발원에서 교육받는 모든 교육생들에게 고객 위주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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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2-01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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