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경북도내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쌀전업농 김종기(56세)씨는 경북 칠곡군 기산면 영리 자신의 40ha의 논중 4천여평에서 15일 모내기를 실시했다.
김씨는 금년 모내기를 위해 지난 3월 20일에 새상주벼(조생종)를 파종. 28일만에 모내기가 이뤄졌으며 친환경농법인 우렁이와 퇴비로만 재배해 추석 전인 오는 8월 20일경 수확해 '금종쌀'이란 브랜드로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씨는 1978년 대구에서 낙향후 참외농사와 소규모 논농사를 짓다가 '99년부터 쌀전업농으로 변신, 오직 고품질쌀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육묘에서 이앙, 수확, 건조, 도정, 판매까지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40만평이 넘는 논에 모를 낼 수 있는 187평 규모의 벼육묘공장을 설치했고 좋은 밥맛을 연중 유지하는 ‘금종쌀’이라는 브랜드화를 위해 저온창고와 완전미 생산을 위한 소형RPC도 갖췄다.
그동안 김씨는 새농민상수상, 2004년 전국 쌀축제와 경북도 고품질쌀품평회에서 '금종쌀'이라는 브랜드로 출품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 2005년에는 농림부가 주관하는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
경북도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쌀생산조정제 시행과 논콩 재배단지지원, 사료작물 재배 확대, 밭벼재배억제지도, 타작목전환 등으로 지난해(132천ha)보다 2천ha 정도가 감소한 130천ha정도이며, 도내 지역별 모내기 적기는 북부 및 동해안(5.10∼5.30), 중부(5.10∼6. 5),남부(5.20∼6.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