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작년 4월 탄생한 황새 새끼( 사진) 1마리가 지난 24일 황새장안의 철장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입원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 따르면 어미 곁에 있던 황새 새끼 3마리를 독립된 우리로 이동시킨 후 하루 만에 1마리가 갑자기 놀라 날아오르는 바람에 황새장안의 철장에 목을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황새 새끼는 정신은 있는 듯했으나 일어서지 못해 곧바로 충북대 수의대에 옮겨졌다. 현재 소염제 등으로 치료를 하면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치의는 "엑스레이 촬영결과 뼈에는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황새 새끼는 아마 신경계통이 이상이 생겨 날개와 다리 그리고 호흡기 근육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