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강원도는 경유 사용버스 및 청소차량을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하는 '천연가스자동차(Natural Gas Vehicle)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03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총 20억원을 투자해 작년말까지 모두 78대(춘천 30, 원주 44, 횡성 4)의 시내버스를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했다.
자체적으로 분석한 시범사업 성과에서 주민 호응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고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효과적 사업이라고 판단해 오는 '10년까지의 '천연가스자동차(NGV) 보급사업 장기계획'도 수립했다. 계획의 주요골자는 우선 금년에 총 16억원을 투자해 모두 70대(춘천 21, 원주 29, 강릉 19, 횡성 1)의 차량을 NGV차량으로 교체하고 강릉시에 충전소 1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10년까지 총 112억원을 들여 모두 498대를 보급하고 기반시설인 충전소를 확대 설치하는 방안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NGV SCHOOL'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의 경유버스 1대는 소형승용차 약 50대분의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으나, 천연가스버스는 매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질소산화물과 오존 영향물질이 70% 이상 저감되는 등 대기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