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올해 들어 서산, 고성, 양양의 대형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대형산불의 발생 가능성이 항시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주말인 16일, 관악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등산로·유원지 등지에서 전국산림보호협회 등 민간단체 회원과 합동으로 등산객 및 행락객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히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산림내 취사 안하기, 산행 중 담배 안 피우기, 입산시 화기물 휴대 안하기를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계도방송과 물 투하시범, 등산객들이 버린 오물 수거 등 산지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전 국민이 산불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불은 입산자 실화 42%, 논밭두렁 태우기 18%, 담뱃불실화 11%, 성묘객실화 10%, 쓰레기 태우기 10%, 어린이 불장난 등이 9% 등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