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은 이렇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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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해 약1,600ha가 넘는 아까운 산림을 잃은 바 있다. 특히 강원도 고성과 양양에서는 큰 산불이 발생해 신라의 천년 고찰 낙산사까지 태우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경기도는 국민의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 온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산불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3기 이후 치중해 온 산불예방과 초동진화에 힘입어 큰 산불 없이 작은 산불 30여건이 발생해 전국과 비교해서 매우 낮은 8%(면적 0.7%)에 수준이다. 경기도의 예년 수준과 비교해도 건수는 18%, 면적은 무려 59%나 줄이는 성과를 올려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도 산불진화에 가장 필요한 민간헬기 임대를 비롯해 진화장비 확충과 전문진화대 조직 등에 123억2천만원을 투입하는 등 산불피해방지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산불의 대형화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간 '산불협약체결 제도'를 활성화하고, 도 소방헬기ㆍ산림청 헬기ㆍ도내 5개 군항공대 헬기와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완벽한 공중진화망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가장 빨리 산불현장에 접근해 산불을 신속히 끌 수 있는 민간헬기를 지난해보다 4대를 늘린 14대를 임대해 권역별로 전진배치해 산불이 확산되기 전에 끌 수 있는 초동진화태세를 갖췄다.


산불의 빠른 발견을 위해 산불 사각지대 등 인력으로 감시가 어려운 지역에 기존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 31개소 이외에 금년에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산불감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불진화장비를 비롯해 개인안전장비에 이르기까지 총 24종의 산불장비를 보강해 유사시 빈틈없이 산불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정여건의 변동으로 주민과 공무원의 동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산불을 전담해서 끌 수 있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시·군별 23명씩 총 713명으로 늘려 평상시 산불감시활동은 물론 산불이 발견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대 조직도 완료한 상태"라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산불피해를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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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31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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