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목포시가 농업·농촌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도시형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비료·농약을 적게 쓰는 저투입농법 및 토양개량제, 미생물제제 등 농자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4억2,800만원을 투입, 다양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잡초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 쌀, 채소, 과수 등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소규모단지 10ha, 친환경 채소특작 재배단지 6ha, 향토산업비파 재배단지조성 20ha, 푸른들가꾸기 100ha, 친환경유기물퇴비 공급 등이 추진된다.
먼저 친환경농업의 기초인 흙을 살리기 위해 볏짚을 논으로 되돌려줘 땅심을 높이고, 자운영, 호밀 등 녹비작물 재배를 확대하는 푸른들 가꾸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물퇴비, 농자재 공급으로 안정적인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대농업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모든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인증된 친환경 농산물은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체질화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안정적 소비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05년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8ha을 획득했으며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 10%인 100ha까지 확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