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전라남도의 '섬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도내 2천여개의 아름다운 섬과 6,400여㎞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선, 광활한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들을 활용한 '섬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섬 공공기반시설 사업비 5억원을 포함해 모두 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반시설사업은 개발대상으로 선정된 섬들 중 우선 사업대상 섬 1∼2개소에 대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선착장 및 섬 내 탐방로 등을 설치해 나간다. 또, 섬 투자유치 팸플릿 제작, 외국인 투자유치 설명회 및 팸투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섬을 신안·영광지구, 진도·해남지구, 완도지구, 여수·고흥지구 등 4개 클러스터로 구축해 관광자원과 개발여건이 뛰어난 40여개의 섬을 선정, 15개의 테마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며 "섬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해 기반시설 등을 연차적으로 확충하면서 민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본격적인 섬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07년까지 총 8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해 여수 사도·낭도 인도교, 진도 불도 선착장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