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영산강 강변도로 조성을 위한 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남도는 25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및 연구단체 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영산강 연구센터 주관으로 '영산강 강변도로 조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오늘 인사말을 통해 "영산강 강변도로 조성사업은 모두 3천546억원을 투자해 나주에서 목포까지 48km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라며 "따라서 이 도로가 영산강 유역의 문화유적지와 주변 관광지를 서로 이어주는 연계 역할을 하게 만들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하이킹 등 현대인의 건강유지와 여가 활용의 최적지로 개설되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선 박제진 박사(전남대)의 '영산강 강변도로 조성 방안'과 조상필 박사(광주전남발전연구원)의 '영산강 강변도로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임영진 전남대 교수의 '강변도로와 문화유적의 연계 방안', 박성천 동신대 교수의 '강변도로의 친환경적 조성 및 활용 방안'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강봉룡 목포대 교수와 김상호 호남대 교수, 이웅범 나주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하경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이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전남도는 건설교통부에 승인 요청한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지난해 말 지정·고시됨에 따라 영산강유역 고대문화유적의 체계적인 정비, 계승,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사업의 구체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영산강변을 따라서 강변도로를 조성하게 됐다는 것. 영산강 강변도로 조성사업은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과 주변관광지를 연결하는 영산강유역 고대 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내용을 기본계획에 반영 추진하게 되면 도의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돼 생산 유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