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거점공원 온수공원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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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과 구로구 수궁동, 오류동, 개봉동 일대 63만여평(2,101천㎡)에 달하는 온수도시자연공원에 본격적인 공원조성 공사를 올해부터 실시해나간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자연공원이란 자연성이 높은 산지형 공원을 말하는데 서울시내에는 남산공원 등 20개소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전체면적의 20% 범위내에서 시설지구를 설정, 공원시설을 집중 배치하여 주요 시민 이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관리된다.


온수도시자연공원내에는 9만2천평(303,760㎡)에 달하는 신정, 신월, 잣절, 온수, 벽산 5개 시설지구가 있다. 지난 '98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7년여 동안 215억원의 예산을 들여 4만평에 달하는 시설지구내 사유지를 연차적으로 보상해왔다. 보상이 완료된 신월, 신정, 잣절 3개 지구에 올해 27억원의 시설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71년 공원지정이후 35년만에 본격적인 공원을 조성하게 된 온수도시자연공원은 부천시의 성곡도시자연공원과 시경계로 연접되고, 양천구와 구로구에 걸쳐 위치한 산지형 공원이다. 공업지역 분포가 높고 상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한 주변지역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지구별 계획을 살펴보면 신월지구는 현재에도 시민이용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 약수터 주변에 어린이놀이터, 피크닉테이블 등 가족나들이를 위주로 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신정지구는 폭포, 야유회장, 숲학교 등을 설치해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숲체험 교육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잣절지구에도 습지생태원,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등을 설치해 습지체험공간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또한, 주변에는 계남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 정선옹주 묘역(구로구 궁동), 주막거리 객사터(구로구 오류2동), 노숭의 묘 등 있어 함께 이용하기 좋고, 생태적으로는 와룡산 일대로 참개구리, 청개구리, 옴개구리, 산개구리, 누룩뱀, 유혈목이, 아무르장지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와 족제비와 너구리 등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수공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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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25 12: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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