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우리나라에 대한 환경성과지수 평가결과, 어획량과 농업보조금 변수로 구성된 자연자원분야가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환경보건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 대한 환경성과지수 평가에서도 중·하위권으로 지속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美 예일·콜롬비아대 연구팀은 대기질·수자원 등 환경관련 분야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현재의 달성도를 측정·비교한 환경성과지수(EPI: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를 26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75.2점으로 전체 133개국 가운데 42위로 평가됐고, 1위는 88점을 얻은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순위를 5단계(녹색, 청색, 황색, 주황색, 적색)로 나눈 국가군 분류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벨기에, 러시아 등과 함께 차상위 그룹인 2군에 속했다.
환경성과지수(EPI)는 환경보건, 대기질, 수자원, 자연자원, 생물다양성, 에너지 6개 분야 16개 변수로 구성된다. 분야별 점수비중은 환경보건 50%, 나머지 분야 각 10%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성과지수 및 환경지속성지수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정부정책의 친환경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에너지효율성 제고·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개편, 지속가능한 국토·자연자원관리 등 관련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