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청주시가 도시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배출가스를 저감시켜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천연가스버스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비하동 CNG충전소에 이어 지난해 12월 상당구 용정동 동부시내버스 종점지내 '용정동CNG충전소'를 추가 설치하고 천연가스 버스를 130대 보급하는 등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71억원을 투입, 오는 '10년까지 385대의 경유사용 시내버스 전체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충전소 3개소 5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13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운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45대의 경유사용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 "천연가스버스는 매연발생이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기타 오염물질도 70% 이상 적게 배출해 경유버스 1대가 소형승용차 40∼50대분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며 "천연가스버스 385대 보급시 승용차 2만여대분의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청주시 대기질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