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들어 처음으로 DDA 농업협상 회의가 23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DDA 농업협상 상황을 평가하고 올해 협상 진전방안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01년 11월 출범한 DDA 협상은 농업, 비농산물, 서비스 등 시장개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 12월 홍콩각료회의에서는 금년 4월말까지 관세·보조금 감축 방식과 폭에 관한 세부원칙을 마련하고 7월말까지 각국이 세부원칙에 따라 작성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한다는 일정에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주요국내 동향을 보면 홍콩각료회의에서 합의한 일정대로 DDA 협상이 진전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가 대두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협상 급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농업의 어려운 여건, 각국의 다양한 농업 현실, WTO 회원국간 의무 부담의 균형 등을 감안해 농업 시장개방은 점진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기본입장 아래 협상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DDA 농업협상 회의에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제네바에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