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19일 오전 6시30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동방 27㎞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구룡포선적 채낚기 어선 2003주영호(39톤·FPR)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은 모두 인근에 조업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해양경찰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선장 김모씨(49세·포항시 남구 구룡포읍)를 비롯한 선원 6명은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109행복호(57톤)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2003주영호는 90%가량 전소됐으며, 선원들은 오늘 오전 9시30분경 구룡포항에 입항해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