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 80년만에 기관 승격
기사 메일전송
동부지방산림청. 80년만에 기관 승격 지자체·유관기관간 업무협조 '탄력' 지방산림관리청 '제2의 개청' 맞아
  • 기사등록 2005-04-14 12:17:40
기사수정

내일부터 산림청 산하 5개 지방산림관리청중 동부·남부 지방산림관리청이 4급에서 3급기관으로 승격된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지난 1926년 강릉영림서(4급)로 발족한지 80년만에 처음으로 국장급 기관으로 승격됐다.


이번에 기관 승격한 지방산림청들은 이번 기관승격을 '제2의 개청' 계기로 삼아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산림행정을 혁신한다는 들뜬 분위기다.


지방산림관리청은 일제강점기에 '영림서'라고 불리던 것을 '96년 지방산림관리청으로 개칭했으며 현재는 북부(원주), 동부(강릉), 남부(안동), 중부(공주), 서부(남원) 지방산림관리청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펼쳐져 있는 국유림 130여만㏊(약 40억평)에 대한 나무심기, 나무가꾸기, 임도, 산불방지 등 총체적 산림경영을 통해 국내 산림녹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기관이다.


이들 지방산림청은 그동안 관할 구역이나 기관의 역할에 비해 직급이 낮아 효율적 산림행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산림청 조병철 국유림경영과장은 "이번 기관승격을 계기로 산간오지 등 산림행정 최일선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방청 공무원들이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제2의 개청'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혁신적인 산림행정 품질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5개 지방산림관리청중 아직 4급 기관으로 남아있는 중부(공주)·서부(남원) 지방산림관리청도 기관의 형평과 산림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3급 기관으로 승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관승격은 여러 개의 광역자치단체에 걸쳐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산림행정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자치단체와 유관기관간의 업무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사회적 주요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백두대간보호지역 관리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효율적 실시는 물론 양양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4-14 12:17: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