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 고위급 협의체(일명 고위급 협의체) 첫 회의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기생충알 김치' 파동을 계기로 식품위생·동식물 검사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동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검사검역 분야 조기 경보체제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 식품안전성에 대한 협력약정 개정을 가속화하고 중국산 부적합 수산물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며 공산품 품질검사 분야 협력 강화 문제 등을 비롯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고위급 협의체는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선 최대 교역대상국이라는 점을 감안, 농수산물·식품 등에 대한 검사검역, 공산품 품질감독 관련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양국의 경제통상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호혜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