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친환경 처리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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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의 해양배출 중심이던 처리방법을 친환경적 방법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4개 물 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작년의 경우, 하루 1,920톤으로 해양배출 1,150톤(60%), 고화처리 260톤, 기타 건조·소각 등의 방법으로 510톤을 처리해왔다.


이번에 서울시가 처리방법을 개선하는 것은 해양배출 억제 조약인 런던 협약 '96의정서 발효에 대비하고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것.


금년 1월부터 고화처리(수도권매립지에서 하수슬러지를 고화재와 혼합해 매립장 복토재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량을 일 550톤으로 늘리고 해양배출량을 860톤(45%)으로 줄여(2005년 대비 약300톤 감축), 하수슬러지의 재활용을 높이는 등 친환경적 방법으로 처리하게 된다.


서울시는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5개 기관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수슬러지의 해양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금년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일 2,000톤의 하수슬러지를 재활용 처리할 수 있는 고화처리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협약을 체결중에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건설비는 440억원으로 지자체별로 하수슬러지반입량 비율에 따라 부담하게된다. 서울시 하수슬러지 반입량은 일 1,000톤으로 시설분담금은 건설비의 50%인 220억을 부담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화처리시설 2,000톤은 2단계별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라며 "우선 1단계 1,000톤을 ;07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건설된 후 고화처리된 하수슬러지는 전량 수도권매립지에서 복토재로 재활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하수슬러지를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감량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04년 말부터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감량화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서울시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해양배출 없이 육상에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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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18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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