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이번 설에도 수산물 가격은 원활한 공급과 정부 비축품의 방출로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16∼27일을 설 물가 대책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동안 명태 2,091톤, 오징어 240톤, 고등어 2,531톤, 갈치 80톤 등 총 4,942톤의 정부 비축품을 방출하기로 했다. 또, 새우, 마른멸치 등 30개 품목은 가격 상승조짐이 보이는 즉시 민간 수매자금 1,344억원을 적기에 지원해 출하 확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주요 대중성 어종인 명태, 오징어, 조기, 고등어, 갈치의 총 재고량이 19만9,000톤에 달하고 각 어종별 소비자 가격도 '04년 12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최대 10%이내에서만 등락을 거듭할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연평균 1.4% 상승(정부 소비자물가목표 3%)에 그쳐 서민생계 안정에 큰 도움이 됐던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