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에 관한 공청회'가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관리공단의 주관으로 18일 명동은행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청회에는 산업계 기후변화 담당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환경부가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환경부는 수렴된 의견을 향후 확정될 가이드라인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관련업계 관계자, 정부 및 연구기관 전문가로 '업종별 배출량 산정팀'을 구성해 올 상반기에 이미 개발된 3개 업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여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개발중인 업종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에 가이드라인 확정 및 D/B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마련 및 배출권거래제 등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립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지난 '04년부터 시멘트. 제지·펄프, 석유화학 3개 업종에 대해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안)을 개발했고 반도체, 비철금속, HCFC 생산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개발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