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오늘과 내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의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 담당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모임 활동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품목별 연구모임은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지도직공무원과 농업인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고품질 농산물생산의 규모화와 규격출하로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가소득 증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은 지역 주산품목위주로 2,544개 연구모임이 조직돼 약 1십만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간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의 파급효과로 앞으로 활동 및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논산시 수박연구모임의 경우, 지난 ‘99년 23명으로 창립돼 고품질 생산체제 확립과 팔레트를 이용한 규격출하로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철저한 회원관리를 통해 자율성과 주인의식을 배양하여 현재 90명이 활동하는 성공적 연구모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영철 지원기획과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농업인의 자립능력배양과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의 활력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우수연구모임에 대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사업을 확대 지원하는 등 연구모임의 양적증가보다는 질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