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재료 친환경농산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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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친환경농산물 급식학교와 일반 급식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전체 대상 학교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초·중·고, 유치원 및 보육시설의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일반 학교와 친환경농산물 급식 학교를 구분해 지원해 왔지만 급식 학교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이 같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소요되는 사업비를 도비 86억원과 시·군비 201억원 등 모두 287억원을 확보, 도내 대상 학교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친환경·무농약 쌀을 포함한 전량의 식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전남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은 지난 '03년 4월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주민입법 청구절차에 의해 발의된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최초로 시행돼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도비 53억원과 시·군비 125억원 등 모두 178억원이 지원됐는가 하면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 및 워크숍 개최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식재료를 공급, 학생들에게는 건전한 발육에 도움을 줘 왔다는 것. 더욱이 생산농가에 대해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과 사명감을 부여함으로써 친환경학교급식 운동이 굳건히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국회, 국무조정실,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등 중앙 관련 부처에 국비지원의 논리와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지방비의 부담을 점차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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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16 14: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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