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부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 모두가 청결한 분위기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상청소 상황실 및 기동청소반 운영, 쓰레기 투기행위단속 등 비상청소체계로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연휴기간 다량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적체 및 쓰레기투기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를 '비상청소' 기간으로 정했다. 아울러 시와 구·군별로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36개반 128명의 기동청소반을 편성,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처리할 방침이다.
쓰레기투기행위 단속을 위해 도로정체구간 등 쓰레기투기 예상지역에 35개반 125명 단속인력을 투입, 단속하게 된다.
쓰레기 투기행위 사전예방 차원에서 연휴기간 중 역·터미널 등에 쓰레기분리·배출수거함을 설치하여 무분별하게 버리는 승객을 지도·계몽하게 된다.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한국도로공사) 정체구간에 청소인력을 배치해 차안이나 갓길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쓰레기투기 예방 현수막을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고, 전광판에 홍보 문안을 표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설 연휴전인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며 2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설연휴 마무리 대청소를 벌여 생활주변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년 설이 어느 때보다 더 청결한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설날 쓰레기반입이 중단됨에 따라 설 전날 쓰레기배출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