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지난 '95년부터 실시한 쓰레기종량제로 인해 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되고 재활용품 가치 증가로 10년간('94∼'04년) 약 8조4백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했다. 또, 지난해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종량제 시행전('94) 대비 23% 감소(1.33→1.03㎏/일)하고 재활용은 175% 증가했다.
환경부는 재활용품 가치 증가액에 재활용 증가에 따른 처리(소각·매립)비용 절감효과(23,726억원)를 포함할 경우, 총 재활용 효과는 약 2조7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의 종량제 시행결과 분석에 따르면 재활용이 증가하고, 소각·매립 대상 폐기물이 줄어(5,367만톤) 매립지 침출수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국토환경(토양, 대기 등) 보전효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립지 사용기간도 연장돼 새로운 매립지 조성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고, 국토이용 효율성이 증대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장바구니 가져가기 등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의 생활행태가 환경친화적으로 변화되고, 청소장비의 현대화 및 수거방법 개선으로 쓰레기 수거·운반 효율성도 높아지면서 청소행정 서비스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