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수혜대상기업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해 금년중 6,5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산자부에 따르면 금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보다 많은 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의 경우, 소요자금의 100%까지 지원하던 것을 80% 이내만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정책적 우대 지원을 위해 소요자금의 90%까지 지원,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자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또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중 일정액(1,237억원)을 ESCO사업에 별도로 배정하고, 그중 70% 이상은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금액은 작년('05년 6,490억원)보다 60억원 늘어난 규모로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의무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및 집단에너지 보급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6,550억원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중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시설의 설치, 자발적 협약기업의 투자사업 등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에 3,4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투자사업과 집단에너지사업에도 각각 1,237억원과 1,856억원을 지원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지난 '80년부터 지원한 이래 작년까지 총 6조3천억원을 지원, 국제수지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저감 등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수요자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관리공단 자금지원실(031-260-436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