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에코저널=산청】전국에서 명성이 자자한 '산엔청 딸기'의 첫 출하로 소비자들의 기대와 열기가 대단하다.
산청군에 따르면 금년 여름은 장기간 고온현상으로 인해 모종육묘가 다소 어려웠지만 제 시기에 맞춰 출하돼 소비자나 재배농업인 모두 환호하고 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17일 신안면 소이리 문명환씨(62)농가에서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 서울청과에 딸기(2㎏들이 1박스)를 8만원에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한다.
여름철에 이상고온이 계속돼 육묘중에 화아분화가 지연된 탓으로 꽃이 5일정도 늦게 피게 피었다. 하지만 이상기온에 대비, 정식시기를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으로 7∼10일정도 늦춤으로써 제 시기에 수확할 수 있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2013년 현재 95㏊, 205농가로 전국에서 최대면적을 확보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고품질화로 FTA 적극 대응하게 됐다"며 "올해 340㏊에 700억원을 목표로 최신 딸기하이베드 전문기술을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