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도로변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을 가리거나 인근건물에 저촉돼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가로수의 수목생육 정지기(靜止期)인 동절기를 이용, 올 2월말까지 가지치기(사진은 종로 율곡로) 작업을 실시한다.
종로구는 작년도에도 태풍이나 강풍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가로수에 대해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율곡로, 대학로, 이화동굴다리길 등 3개노선 323주(버즘나무 260주, 은행나무 59주, 기타 4주)의 가로수를 노선별 모양과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고유수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지치기를 실시한다. 아울러 작업시 차량통행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녁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까지 작업을 시행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가지치기는 수목의 고유수형유지, 가로경관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에 많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