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이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오는 11·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각료회의'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중국·인도·호주 등 6개국이 온실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파트너십 구성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각료회의다.
이번 각료회의에는 보드먼 미국 에너지부장관, 아소 일본 외무성장관 등 6개국 장·차관이 참석, 아·태 파트너십 헌장, 작업계획과 장관선언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12일 회의에서 회원국간 에너지 효율진단과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아·태 에너지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회의기간 중 보드먼 美에너지부 장관, 맥팔레인 호주 산업관광자원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통상관련 협력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