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량소나무 보존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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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남도지방 우량소나무를 문화수도 조성 및 광주지방 고유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관내 무등산, 어등산, 금당산 등 주요 산림내 우량소나무의 각종 피해와 수세의 쇠약원인 등을 규명,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대책을 강구해 추진한다.


우량소나무림 보존사업은 금년부터 오는 '10년까지 5년 동안 크게 우량소나무림 기초조사와 보존·육성사업으로 구분 시행된다.


시는 먼저 올해 3월∼10월까지 약 18억9,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무등산의 충장사 주변, 무등산장 주변, 바람재, 원효계곡 주변등과 어등산, 금당산 등 산림 및 공원, 보호수 등 도심권 소나무림 등을 대상으로 기초용역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목보호기술자를 보유한 업체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연구소 등에 의뢰한 뒤 조사내용은 솔껍질벌레 등 소나무 병해충 145종에 대한병해충 발생상황 조사와 산도, 유기물 함량, 토양구조 등의 토양조사, 생태적 천이현상, 환경오염 등의 생리적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초조사결과를 토대로 '07년부터 '10년까지 1억1,400만원을 투입, 피해원인별 보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근본적 개선을 위해 산성화 토양을 알칼리화하는 토지개량과 보전가치가 있는 소나무에 대해 부패부 제거, 방충, 방수처리 등 외과 수술을 실시하며, 산림, 도심권 등 지역적 특성별로 방제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소나무류 아동제한 실시와 솔껍질깍지레 방제사업, 소나무보호관련 홍보실시, 나무병충해 진단 서비스 제공 추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수종인 소나무는 최근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중 으뜸으로 선정될 만큼 우리민족과 함께 하는 귀중한 수종"이라며 "우량소나무림이 생태적, 기상적, 병해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쇠퇴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조사 및 보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 식생하고 있는 소나무 산림면적은 20,044㏊(전체면적의 40%), 식생면적은 11,407㏊(전체 산림면적의 57%)며, 소나무 총본수는 약 3,000만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 우량소나무 수량은 약 600만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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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09 2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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