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5·6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자발적협약 이행실적 우수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협약' 우수사업장 포상 및 실무자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참석대상은 '04년 이행실적 평가결과,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89개 사업장의 에너지관리자들이다. 각 사업장에 인정서가 수여됐는데 그이중 28개 사업장의 우수 에너지관리자들에게는 산업자원부장관의 표창이 주어져 에너지관리자들의 사기를 한층 드높여 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인정서를 받은 89개 사업장은 이행실적 종합평가 결과 업종별 상위에 선정된 사업장들이다. 이들 사업장에는 에너지관리진단비용의 50% 감면, 에너지절약마크 사용권한 및 에너지관리지 홍보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너지관리자들에게 국내외의 에너지절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에서'에너지절약의 정책방향'과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산업체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사업장의 우수사례 발표 및 대체에너지시설 현장견학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장견학 대상으로는 한국 최남단에 있는 행원 대체에너지시설, 원예농업기술원의 태양열 이용시설,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처가 선정돼 참석자들에게 관련시설에서 어떻게 에너지절감이 이뤄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한편, 자발적협약(Voluntary Agreement)은 기업 스스로 5개년 동안의 에너지절약 또는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수립,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는 협약기업의 이행을 지원해 공동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비규제 에너지절약 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