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농림부는 농업회사법인 통통, 상주원예농협, 풀빛 영농조합법인, 제주연합, 부여연합, 여주연합(무순임)을 '05년 공동마케팅조직(6개소)으로 최종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결과, 12개 조직이 신청했으며, 매출규모, 공동계산과 같은 농가조직화, 사업계획의 적합성 등에 대해 현지실사(주관 : 농수산물유통공사)를 거쳤다. 또, 관계전문가로 공개평가단을 구성해 사업계획 수행능력, 마케팅 계획, 조직체계 등을 심사했으며, 산지유통정책협의회 심의를 통해 선발했다.
공동마케팅조직은 DDA·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성장 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 산지유통주체를 규모화하고 조직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첫해인 '04년에는 농산무역, 대관령원예농협, 햇사레 등 9개 조직이 선정·지원된 바 있으며, 금번 6개소를 포함해 총 15개 조직이 선정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오는 '13년까지 공동마케팅조직 80개소를 육성해 전체 원예농산물 유통의 50%(전문조직 포함)를 처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선정될 경우, 금년부터 원료확보 등 운영자금을(3년, 150억원 이내, 금리 1%)로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마케팅 및 정보화 비용(조직당 2천만원 이내), 공동선별비(40∼50%) 인센티브, 경영컨설팅 지원 등 공동마케팅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