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밀렵행위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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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야생동물의 서식환경과 자연생태계의 보존을 위한 밀렵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군산시는 최근 일기가 불순한 날이 많아지면서 금강·만경강 등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2월말까지 특별합동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평일은 물론 주말·공휴일 야간 취약시간을 틈타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행위와 독극물, 올무, 덫을 사용한 동물포획행위, 동물을 포획할 목적으로 총기와 실탄을 휴대하고 배회하는 행위 등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특별합동단속과 자체 감시반을 활용한 수시단속은 물론 건강원, 박제업소 등 야생동물을 취급할 가능성이 있는 관련업소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와 부상당한 동물의 신속한 구조관리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와 시민들의 동물애호 의식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금강호를 비롯한 철새도래지에 조수보호원과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렵기간 동안 산불 감시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감시 체계를 유지해 야생동물 보호와 밀렵·밀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밀렵행위로 적발된 불법 행위자는 '조수보호및수렵에관한법률'의 규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최근 군산시 일원에 내린 폭설로 인해 야생동물들의 먹이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군산시 공원녹지과(과장 고석빈)직원과 공익요원, 밀렵감시원은 고구마 500kg, 밀 450kg, 보리 400kg을 오성산, 망해산, 축성산 일원의 야생동물에게 나눠주는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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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05 1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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