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主관람 대상으로 하는 환경전시관 '캐니빌리지'가 환경교육의 명소로 인기다.
캐니빌리지를 운영하는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회장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는 지난해 5월,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연 캐니빌리지가 개관한지 8개월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운영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500여명이 관람한 셈이다.
협회는 이날 10만 번째로 입장한 김화라(9·여, 경기 광주시 광명초등학교 2학년)에게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하고 축하했다. 아울러 든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가졌다.
10만 번째 관람객이 된 김화라양은 얼마전 유치원 단체 관람으로 캐니빌리지를 다녀간 남동생을 통해 정보를 접한 어머니와 함께 방학을 맞아 관람을 왔다가 이와 같은 행운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니빌리지에는 자원재활용의 필요성과 방법, 지구환경, 캔에 대한 정보 등을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생생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 많다.
협회 관계자는 "자원재활용은 국민들의 의식이 제고돼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이를 익히고 체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캐니빌리지 건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캐니빌리지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무료 관람이며 단체관람은 예약해야 하나 개인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다. 판교 한국학중앙연구원(구 정신문화연구원)앞 버스정류장에서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