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생물종 도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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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한국 고유생물종 도감'이 발간됐다.



환경부는 생물자원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고자 '한국 고유종 DB구축 사업'을 추진, 한국 고유종 2,322종을 발굴해 담은 도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 고유종 DB구축 사업은 지난 02년부터 작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사)한국생물다양성협회(회장 김주필 교수) 5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문헌적 고찰을 통해 한국 고유종의 범주를 설정, 고유종을 발굴했다.


한국 고유종 2,322종 가운데 곤충류가 1,031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등식물 515종, 갑각류 162종, 톡토기류 149종, 거미류 133종, 연체동물 92종, 담자균류 35종 등의 순서다.


환경부 관계자는 "도감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돼 고유종 보호·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한국 고유종은 보호대책이 시급한 종부터 연차적으로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고유종 및 야생동·식물보호법의 규정에 따라 관리되는 생물종 정보를 국민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홈페이지의 별도 메뉴(한국의 야생동·식물)에 게재해 작년 10월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자생생물 조사·발굴 및 한국 생물지 발간사업과 연계해 고유종의 분류학적 실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국외반출 승인대상으로 지정된 생물종은 총 333종으로 식물 242종, 곤충류 53종, 어류 37종, 파충류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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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03 18: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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