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귀포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해양수산산업 육성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52개 해양수산사업에 62억1천만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해양수산사업에 투자되는 금액은 지난해 63억8,6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60억대 투자로 '04년 이전 20억대 투자대비 3곱절이나 되는 규모다. 이는 제주도 전체 10%에 불과한 해양수산세력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해양수산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투자 사업내용으로 한·중·일 어업협정이후 어려워진 어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연안어선 감척사업 ▲연안어선 유류비지원 150백만원 ▲어선현대화 장비지원(7종) 등에 지원된다.
또한, 고령화 추세의 잠수어업인 복지증진 및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 패조류 투석사업 ▲잠수탈의장 신축 및 개보수사업 ▲잠수복 구입지원 ▲마을어장 패류자원조성사업 등이다. 해양환경 개선 및 지속가능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양식어장 정화사업과 해양보호지역관리사업도 지원한다.
이밖에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연안이용을 위해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과 연안정비사업 등에도 투자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 및 생태도시에 걸맞은 살아있는 하천 조성을 위해 '은어' 보호사업 뿐만 아니라 토착성 어린참게 방류사업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어장·자원관리, 경영개선 등 마을어장 관리에 우수한 어촌계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각종 행정지원에서 우선 지원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