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환경부가 최근 양평군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당초 보다 18.867㎢(570만평)로 확대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양평군은 이번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승인으로 지난해 6월, 일부 승인된 하수처리 용량을 포함, 현재 운영되고 있는 1일 처리용량 23,400㎥보다 10,300㎥이 증가한 33,700㎥의 하수처리 용량을 2006년(1단계)에 확보하게 된다.
이번 승인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각종 대규모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내 기존 취락지역의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양평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기영어마을(사진) 양평캠프 조성사업 ▲소나기마을 조성사업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 ▲전통생태산촌마을 조성사업 ▲미술중심거리 조성사업 ▲용문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등 주요 대단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20만 물과 숲의 도시'를 목표로 중앙도시계획 위원회에서 심의중인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의 큰 틀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아울러 하수처리구역에 반영된 양평읍 등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의 기존 취락지역은 각종 중첩된 규제에서 완전 해제돼 지역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양평군은 지난 '03년 11월 19일,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환경부에 승인 신청했으나 작년 6월23일 부족한 하수처리 용량만을 인정한 환경부 승인으로 사실상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조성사업' 등 주요 대형사업 추진과 하수처리가 되지 않는 기존취락지역내 토지이용 규제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질환경 개선과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계획적인 '물과 숲의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금번 통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승인으로 오는 '21년(4단계)까지 59,700㎥의 하수처리용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하수처리 구역도 73㎢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