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쟝루이펑의 서화 '유심물외(游心物外)'
49가지 서화(書畵)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전시회가 도서출판 바나리 주최로 이달 4일부터 26일까지 산지우(山之羽)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역사와 현재를 하나로 꿰어볼 수 있는 핵심 구절 49가지를 서화로 옮긴 작품전이다. 중국을 이해하는 구절의 선택과 풀이는 한국의 박현 선생(《나를 다시하는 동양학》의 저자)이 했으며, 이를 서화로 그려낸 이는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보산철강의 벽화를 그렸던 중국서예가 쟝루이펑이다.
중국의 도자도시 쟝쑤성 이싱(宜興) 출신인 쟝(蔣)씨는 서화가면서 자사차호(紫砂茶壺)의 제작과 도각분야 전문 공예미술사이기도 하다. '04년 의흥도예전업 신인신작전에 입상했고 이싱도자예술관의 공예미술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화를 보는 즐거움과 중국을 이해하는 명쾌함'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서화 49점 이외에도 자사(紫砂)작품에 직접 새긴 차호와 화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그리고 1월 20일에는 서화전을 책으로 펴낸 《중국을 이해하는 49》 출판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
산지우 전시장은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1km 전방에 있는 청운초교 앞에 위치해 있다. 안내전화(도서출판 바나리: 02-720-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