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친환경 도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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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된 '광교신도시 개발'이 광교산 녹지축을 보전해 녹지율 45.5%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는 판교 35%, 김포 28%, 분당 20%에 비해 매우 높은 녹지율로 쾌적한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동·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11,278천㎡)에 6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는 '광교신도시' 택지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이다.


'광교 신도시' 개발계획의 내용을 보면 다른 신도시보다 저밀도(53인/ha)로서 쾌적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행정타운, 유원지, 첨단R&D단지, 에듀타운 등 특화된 전략사업이 눈길을 끈다


광역교통계획 측면에서는 광역행정기관 집적화 및 첨단지식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확보로 서울방향으로의 출퇴근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고, 신분당선전철연장선, 환승센터, 연결도로확충 등 대중교통에 중점을 둬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유입하천의 물길을 따라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진 수변공원을 조성, 광교신도시 어디에서나 도보나 자전거 등을 통해 신호등을 거치지 않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천저수지 등 수변공간은 시설공원 등으로 보존하고, 원천 유원지 일대를 재정비하는 등, 공원과 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로 보전개발 될 예정이다.


주택공급계획은 공동주택 21,987호, 단독주택 2,013호 등 24,000호가 건설돼 총 60,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인구 총 밀도는 ha당 53명, 공동주택 평균 용적률은 167%이다.


공동주택의 42%인 9천3백세대가 중·대형이며 임대주택도 전체 가구수의 31%인 6천7백세대 계획되어 중대형 평형을 가능한 늘려 주택수요패턴에 맞는 공급을 추구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계획도 충분히 반영해 사회적혼합(Social Mix)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총 2만4천호의 주택공급은 수원지역의 주택보급율 2.5%, 경기도 전지역의 주택 보급율 0.5% 수준을 향상시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분당-수지-상현-이의동으로 이어지는 개발압력의 축선상에 입지한 광교지역을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공동개발해 난개발을 예방하고 광교산, 원천유원지를 능동적으로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며 "저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천년의 빛나는 도시를 위해 천번 이상의 회의를 통해 정성을 다해 비로소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정부재정 투자 없이 약 19조원의 생산유발과 약 1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07년 택지공급 및 주택분양에 착수해 '09년 입주가 시작되며 '10년 12월께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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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02 1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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