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우리 땅 독도’--독도사진자료전 열려
부산근대역사관…오늘 부터 7월3일까지
부산근대역사관에서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소재한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늘부터 ‘우리 땅 독도’ 사진자료전을 개최한다.
사진자료전은 독도에 대한 국내외 관심에 부응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적 근거 및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나라사랑과 국토사랑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로 열린다.
오늘부터 7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독도박물관에서만 전시가 되었던 독도 관련 유물 중 48여점을 사진패널로 제작해 전시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그러나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독도 영유권 문제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의 역사적인 자료에 근거해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역사적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본다.
‘팔도총도’와 ‘조선국지리도’ 등에 독도가 우리 영토로 실려 있는 지도를 시작으로, ‘조선국전도’와 ‘아세아전도’ 등에서 ‘조선해’와 ‘일본해’의 표기문제, 일본 시마네현의 일방적 독도 편입과 동시기의 또 다른 일본측 자료의 표기 혼선문제, 국제 관계에서 독도를 보는 관점, 한국전쟁 중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 등을 전시한다.
부산근대역사관 관계자는 “기존의 나열식 전시에서 탈피, 독도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전시실 내부에는 독도 사랑 음반(독도는 우리 땅, 홀로 아리랑, 내나라 내겨레, 터, 광야에서)을 방송한다”며 “근대자료실에는 독도 관련 국내 출간 서적 50여권을 모아 독도자료모음전를 설치하는 등 보다 다양한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