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전통 다소비식품인 김치와 장류에 대한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규격 개정(안)을 29일 입안예고했다.
최근 수입산은 물론 국내산 김치의 안전성문제와 관련, 중금속(납, 카드뮴) 및 기생충(란)에 대한 개별규격을 마련, 전통 다소비 식품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준 및 규격의 신설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장류식품은 원료 및 제조·가공특성을 고려해 현행 미생물 규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의 정량규격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입안예고(안)은 김치 및 장류와 같은 전통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국제화하는데 한층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 입안예고 내용에 대해 의견수렴과 식품위생심의를 거쳐 내년 고시할 예정이며 고시와 동시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