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산림청은 29일 오해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뉴스들을 정리한다.
1. 소나무재선충병 강원북상, 백두대간을 사수하라!
현재 치료약제가 없어 소나무에 감염되면 100% 말라죽는 소나무재선충병.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 대처할 만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금년 들어 14개 시·군·구에 추가 확산 되어 전국 52개 시군구에서 5,111ha의 피해가 발생했고 백두대간 등 전국의 소나무가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2. 양양산불, 낙산사 엄습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 천년고찰 낙산사와 각종 문화재가 소실(산림피해 973ha, 문화재 22점 소실)돼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북측에서 산불이 발생해 남측으로 번지는 산불을 북한당국과의 협조로 사상최초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가 DMZ에 들어가 산불을 진화하기도 했다.
3. 백두대간 보호지역 확정, 민족정기 되살린다
한반도 생태축을 연결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핵심 산줄기 보호를 위한 보호지역 지정으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기반을 마련했다.(보호지역 지정: 9개 도 32개 시·군·구 26만3천ha)
4. 산림기본법 시대 열린다
10여년에 걸쳐 추진해온 산림법의 기능별 분법화 마무리로 산림기본법을 토대로 12개 분야로 발전한 산림법률체계가 완성됐다. 이로써 산림이 미래의 소중한 국가자원으로 육성되고 국민에게 건전한 휴식공간 제공하고 푸른 숲을 국민의 숲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5. 산림녹화 효자목 리기다소나무, 99년만에 은퇴
황폐화된 우리 산을 푸르게 만든 산림녹화사업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온 리기다소나무를 베어내고 참나무, 유실수 등을 심어 산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리기다소나무림의 벌채·갱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6. 세계 산림과학 올림픽, 서울서 열린다
세계산림과학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산림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2010년 세계총회 서울 유치로 지난 40년간 우리나라가 이룩한 국토녹화의 노력과 성공을 전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7. 공휴 식목일, 역사속으로....
지난 1949년 공휴일로 제정돼 60년간 유지해온 식목일이 내년부터 기념일로 변경돼 공휴일에서 제외된다.
8. 블루오션, 숲에서 찾는다
올해 2월16일 발효된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대비한 산림을 통한 탄소흡수기반 확보를 위해 숲가꾸기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산림의 탄소흡수원 확충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9. 피서지, 바다지고 휴양림 뜬다
자연친화적 웰빙 피서문화와 가족단위의 실속형 피서문화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여름 피서지로 상징됐던 해수욕장이 휴양림으로 자리바뀜 하는 등 휴양림 인기 상승으로 국립자연휴양림 예약경쟁율은 최고 252:1로 휴양림 인기가 실감났다.
10. 나 죽으면 나무 밑에 뭍어주오...
우리의 전통적 장례문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자연친화적 장묘문화인 수목장이 시만단체 및 사회 저명인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면서 새로운 장묘문화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