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소장 김종선)와 유한킴벌리(주)가 '국민참여의 숲'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한킴벌리(주)에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산119번지 일대 국유임야 125ha에 대한 '단체의 숲' 참여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수원국유림관리소 김종선 소장과 유한킴벌리 서백영 감사를 비롯한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앞서 산림청에서는 작년 1월 국유림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국유림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민참여의 숲 지정·운영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국민참여의 숲'은 토지의 권리 및 산물 이용·수익권은 인정하지 않고 순수하게 국유림의 이용권만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참여 형태에 따라 '단체의 숲', '체험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환원의 숲'으로 구분된다.
'단체의 숲'은 학교, 기관, 기업, 단체, 동호회 등이 지정된 국유림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숲을 말하는 것으로, 유한킴벌리(주)에서는 나무심기, 가지치기 등의 숲가꾸기와 자원봉사, 숲 체험 등의 참여계획을 세웠다.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산77-4번지 외 3개소를 '국민참여의 숲'으로 지정·공고해 작년 10월 25일자로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산음휴양림 내 임도 20.5km를 (사)한국산악문화협회와 '산림레포츠의 숲'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재'단체의 숲' 1개소, '체험의 숲' 2개소, '산림레포츠의 숲' 2개소로 총 5개소의 '국민참여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