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자연환경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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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자연환경조사 실시 내년부터 5년간…생태전문가 망라 GPS 이용해 출현생물 위치 파악
  • 기사등록 2005-12-27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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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형, 식생, 동ㆍ식물상 등 자연환경 현황을 파악하는 자연생태계에 대한 국내 최대규모 기초조사 사업인 '전국자연환경조사'가 실시된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내년부터 오는 '10년까지 5년간 국내 자연생태분야 전문가들이 총 망라돼 참여하는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3차 조사에는 총 150억원(5년×3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립환경과학원 전문가와 함께 400여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자연환경 보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해 이뤄지는데 자연환경보전법은 매 10년마다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제1차 전국자연환경조사는 '86∼'90년까지 5년간, 제2차 조사는 '97∼03년까지 진행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서민환 경관생태과장은 "이번 3차 전국자연환경조사는 1·2차 조사 당시 이뤄진 권역별 조사와는 달리 전국을 일정한 크기의 격자로 구분한 후 생물상을 조사한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이용해 출현한 생물들의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를 통해 전국의 동·식물 지도가 만들어 질 예정이며, 제4차 조사 등 향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시간에 따른 생물상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기후변화에 따라 한반도의 생물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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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7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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