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제주도의 산림면적은 91,259ha로 전체면적 184,777ha의 49.5%를 차지한다.
임도(林道)는 산림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산림관리의 효율성 증대와 농ㆍ축산업과 연계활용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법에 의거해 설치하는 다목적 산림경영 기반시설이다.
제주도는 국비 80%, 지방비 20%를 투자해 지난 '90년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국유임도 2.2km를 시작으로 금년까지 4개 시ㆍ군에 78억8,500만원을 투입, 108km의 임도를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임도는 조림, 숲가꾸기, 산불예방, 병해충방제 등 산림사업 활용도로의 기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숲길걷기, 산악자전거타기 등 레포츠와 자연관찰로의 기능 및 농ㆍ축산업 연계도로로 이용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년에는 북군 조천읍 선흘리 산103번지 일대 및 남군 남원 위미목장 인근 등 2개소에 2억5천만원을 투자해 2.54km의 임도를 완공했다. 내년에는 서귀포시 도순동 산56번지, 북군 구좌읍 동복리 산56번지, 남군 성산읍 난산리 2960-1번지 일대 등 3개소에 4억1,200만원을 투입, 3.3km의 임도를 개설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미 설치돼 활용중인 임도 4.6km에 대헤 1억5,200만원을 투입해 보수 및 구조개량사업에 추진할 방침"이라며 "향후 임도에 대한 타당성평가를 연 1회이상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친환경적인 다목적 임도관리로 이용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