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연재난 피해액 2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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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2회 ·강풍 등…화재발생 2,822건


지난 3월 한달간 총 2차례에 걸친 자연재난으로 25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은 12일 ‘3~4월 월간재난종합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는 대설·강풍으로 25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치 676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재피해는 총 2,822건 발생에 사망 57명, 부상 135명 등 192명의 인명피해를 내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발생건수는 17.7%(606건), 인명피해는 15.8%(36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대설·강풍시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신속한 제설작업과 고속도로 적기 통제로 작년 3월과 같은 교통대란은 재발되지 않았다. 지난 3월 5일에는 부산과 포항에 29.5cm, 20.5cm의 눈이 내려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3월중 화재피해는 감소했지만 지난 3월 27일, 5명이 숨진 하월곡동 집창촌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성매매 지역의 화재예방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경찰·NGO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하고 소화기, 화재감지기 설치 등 예방·경계에 있어 필요한 안전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월중 구조 건수는 5,238건으로 작년에 비해 3.3%(169건) 증가하고 구급이송인원은 78,927명으로 2%(1,532명) 줄었으며, 감소추세이던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10건, 화재사고 구조는 131건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구조는 59건 감소했다.



소방방재청은 4월 재난 전망과 관련, 건조한 시기로 전체 산불피해면적의 90%이상이 집중되고 대형산불도 자주 발생하므로 관계당국의 철저한 산불예방대책 이행과 함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재난종합상황실 관게자는 “지난 3월 2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신속한 지진 및 지진해일주의보 전파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앞으로 예·경보 시스템 정비 및 지진대처 매뉴얼을 보강해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또 4월은 상춘객 증가로 산악사고 및 위락 · 관광시설의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봄철 안전 산행요령 홍보와 놀이시설내 안전관리체계의 점검·정비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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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12 0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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